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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기원… 광화문에 걸린 ‘금갑장군 문배도(門排圖)’

  • 하회 북촌댁
  • 2022-01-17 오후 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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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경복궁 광화문 금갑장군 문배도. ⓒ천지일보 2021.2.13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문화재청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 광화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금갑장군 문배도’를 부착했다.

문화재청은 음력 1월 1일 ‘액과 나쁜 기운을 쫓고 복(福)을 구한다’는 200여년 전 조선 왕실의 문헌 속 세시풍속에서 착안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기획했다.
“황금 갑옷의 두 장군의 길이가 한 길이 넘는데 하나는 도끼를 들었고, 하나는 절을 들었다. 그것을 궁문의 양쪽에 붙인다.

이것을 문배(門排)라고 한다” (경도잡지: 조선 후기에 유득공(柳得恭)이 지은 세시풍속지)

문배도의 주제는 처용, 호랑이, 용, 닭과 함께 금장장군 등이었다.

도화서 화원들이 두 장군상을 그리면 정월 초하루에 궁궐 정문에 붙였다는 기록만 전해졌다. 이러한 풍속은 조선 후기 민간으로 널리 알려졌다.
문배에 관한 기록은 조선 시대 문헌자료인 ‘열양세시기’ ‘동국세시기’ ‘육전조례’ 등에 수록돼 있었지만 그간 그 도상의 실체에 대해서 뚜렷이 확인할 수 없었다.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미국 워싱턴 D.C. 소재)’ 복원‧재현 과정에서 미국 가정생활 잡지인

‘데모레스트 패밀리 매거진(Demorest’s Family Magazine)’ 1893년 7월호에서 구한말 광화문을 촬영한 흑백 사진이 발견됐다.

이 잡지는 그해 미국 워싱턴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내부를 찍었는데 이때 북쪽 벽면에 태극기와 함께 걸린 광화문을 찍은 액자가 촬영된 것이다.

궁궐에서 그리던 문배도는 조선후기 들어 민간에도 널리 퍼졌다.

사가(私家)에서 그린 금갑장군 문배도 1점이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풍산 류씨 본가(화경당)에 소장돼 있다. 현존하는 문배도 가운데 유일한 완본이다.

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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