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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방문

  • 얘련설
  • 2009-07-16 오후 12: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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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와서 열심히 살다보니 세월이 훌적 지나가버렸다. 어느덧 딸 아이는 16살이되어 한국이라는 나라를 궁굼해 하고 알고 싶어하는데 한국에 친정이 없는 나로서는 달리 보여줄것이 없어 고민하다가 북촌댁을 예약했다. 처음엔 혹시 몰라서 하루를 예약했다가 너무 좋아서 하루 더 묵었다.
북촌댁은 하회마을 안에서도 가장 훌륭한 고택이었다. 오랜세월이 지났어도 잘 보존된 그집은 주인양반의 정성어린 손길이 구석구석 느껴젔고 두 내외가 서로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다. 특히 방짜유기로 받은 아침식사는 정말 인상깊었다. 그곳의 특산물인 간고등어와 그집 뒷마당에서 직접수확한 유기농 야채들은 정말 맛있었다. 더운 날씨에도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준 두 내외분의 친절에 고마움을 느끼고, 앞으로 어렵고 힘든일이있더라도 자부심과 긍지심을 잊지말고 오래도록 우리 후손 들에게 역사의 현장으로 잘 보존해주시길 바랍니다. 외국에 나가살면 애국자 된다는 말 실감하며 몇자 적었읍니다. 맑고 향기로운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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