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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규석
  • 2009-08-22 오후 7:58:58
  • 1,630
  • 메일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휘경당에 묵었던 재혁이, 민서 아빠입니다.
한옥에서 묵기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약간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아주 편안하고 아늑하게 잘 잤습니다.
아침밥도 맛있었구요, 물론 한 그릇 다 비웠습니다. 반찬까지...
사실, 식사할 때는 좀 의아했습니다.
북촌댁이 부자집이라고 들었는데 찬이 생각보다 검소하고 소박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식사후에 촌장님의 설명해주시는 북촌댁의 내력과 건축기법, 선조들의 생활풍습을 들어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예전의 검소하고 소박한 풍산 류씨 가문의 조상님들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사실, 여행가서 호텔에서 묵을 때도
다음날 아침식사에서 이것 저것 부페식으로 덜어 먹다가
꼭 한 두가지 음식을 남기곤 하는 버릇이 있거든요..
.
그리고, 친절하고 자상한 설명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웃과 손님을 배려한 화장실 건축기법과, 조상님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수있는 "사랑의 문(?)"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떠나 올 때는,
투정만 부리던 세살박이 둘째놈이 너무 시원하다고 방안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아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실은, 저도 마루에 누워 시원한 바람속에 낮잠이나 실컷자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니까요...
아무튼 편안하고 의미있는 여행이 되도록 배려해주신 촌장님께
감사드리고, 다음에 내려가면 또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수원에서, 재혁이 민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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