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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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댁에서의 하룻밤!

  • 김종화
  • 2013-08-25 오후 1:43:06
  • 1,475
여름휴가가 끝물인 8.21(수).
가족 모두 화회마을을 가기로 결정했다.

출발전에 인터넷으로 대략 검색하고
당일 오후에 안동으로 가면서 늦게야 연락하였다.
오랜 역사를 가진 북촌댁으로!

밤늦게 도착하여 사방을 둘러본다.
무더위 속에 밝은 달과
여러 종류의 풀벌레 소리가 화회를 가득 채우고 있다.
한지로 바른 창호지를 통해 비치는 불빛이 고풍스럽다고 할까!

한옥의 미학~
서울의 북촌은 화회의 북촌에 밀려 잠시 물러나야만 했다.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아들의 잠자리가
200년 전 유학의 이치에 따라 구별되어 있다.
나뭇결 하나하나에도 연결의 미학이 있었고,
주춧돌에도 경사와 소금, 고춧가루, 숯가루의 과학이 있다.
처마의 고운 선 아래에는 건축의 신비가 숨어있고,
그리고 젊은이들이 가장 스트레스 받는 다이어트를 위한
최고 예술의 밥상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면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라고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역사와 한옥, 우리의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주손이 있어서
아주 행복한 여름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기회를 갖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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