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댁

이용후기

기대이상의 경험 ^^

  • 문재현
  • 2015-09-21 오후 6:08:34
  • 1,353
갑자기 안동 하회마을을 가게 되어서 전날 급하게 북촌댁을 예약하고 갔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루를 묵으면서 고택에서의 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꼭 선비 같으신 주손 어르신의 편안한 응대로 처음부터 격조 높은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고, 밤새 미세한 풀벌레 소리가 문득문득 내가 자연과 어울리는 곳에 있음을 알려 주는 듯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그윽한 장작냄새-나중에 참나무라고 들었습니다-를 맡으니 더 잠이 오지 않더군요. 아예 일찍 일어나 아내와 둘이서 인적이 거의 없는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며 힐링을 체험했습니다. 아침식사후 북촌댁 구석구석에 스며든 정성과 의미를 주손 어르신으로 부터 듣는 시간도 더 없이 귀한 체험 이었습니다. 집에서 딴 홍씨를 주셔서 한 입 무는 순간 이 댁에서의 체험 전부 입으로 꿀꺽하는 만족감이...
아파트에만 살던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두 분다 건강하시고 기회가 되면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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