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이제야 감사 인사의 글을 올립니다.
지난 주에 프랑스에서 한번 더 결혼식을 하고 오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5월에 한국에서의 결혼을 마친 바로 다음날 찾아가 시댁 어른과 친정 어른 및 친구들과 하룻밤 머무른 안동에서 고택의 우아함과 아늑함,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쌓인 세월의 흔적으로 가득한 전통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추천해 주신 곳들을 방문하면서, 특히 봉정사의 범종소리를 모두가 감동하면서 든는 행운도 있었습니다.
떠나는 날 아침에 안채를 둘러보게 해 주시고,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주심도 감사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머무는 내내 따뜻하고 친절하게 해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 드리며, 또 찾아뵙는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김진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