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나 기부ㆍ증여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자원과 문화자산을 확보하여 시민 주도로 영구히 보전ㆍ관리하는 시민환경운동입니다. 1895년 영국에서 변호사 로버트 헌트(Robert Hunter), 여류 사회활동가 옥타비아 힐(Octavia Hill), 목사 하드윅 론즐리(Canon Hardwicke Rawnsley)에 의해 내셔널트러스트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정식명칭은 역사 명승ㆍ자연 경승지를 위한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 for Places of Historic Interest or Natural Beauty)입니다. 1800년대 후반, 영국의 오래된 기념물과 자연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파괴되고 훼손되었습니다. 헌터는 1895년 보호해야 할 대상을 소유함으로써 법률의 결함과 맞서 싸웠습니다. 1907년에는 내셔널트러스트법을 설립하여 단체의 기초를 확립하였습니다. 이 법에서는 ‘아름답거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토지(자연)와 건물을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영구히 보존해야하고 취득한 대상물에 대해서는 양도불능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라고 규정하였습니다. 현재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미국ㆍ캐나다ㆍ오스트레일리아ㆍ일본ㆍ뉴질랜드 등 26개국으로 퍼져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유재산을 마을이나 공동체가 함께 보존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동유재산이란 공동체와 운명을 같이 하는 재산으로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더라도 개인 소유 또는 처분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1895년 영국에서 시작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 이념과 맥을 같이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내셔널트러스트 방식을 이용한 환경운동은 1990년대 초반에 시작되었습니다. 15년 가량의 역사를 가진 광주 “무등산공유화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광주 무등산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19곳(2005. 4. 15. 현재)에서 내셔널트러스트 보존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반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사)한국내서녈트러스트에서 영구 보존이 가능케 된 곳으로 시민유산 1호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시민유산 2호 최순우 옛집, 시민유산 3호 동강 제장마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