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댁

이용후기

대청마루 배흘림 기둥에 기대어 마당 가득 차오르던 보름달을 바라보던 밤을 잊지못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5월6일 아랫상방에 묵었던 지윤 엄마 유경희입니다. 북촌댁에 묵음으로써 정갈한 선비의 기품이라는 것이 어떤 건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 기뻤습니다.


 


물질이 풍요해질수록 정신이 시들어가는 오늘을 살면서 우리에게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지키며 가꾸어 가는 것의 절실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마룻장 한장을 소중히 대하고 문지방 하나를 밟지 않는 주손어른의 가르침에서, 문화재 보전뿐 아니라 몸을 삼가여 마음을 삼가는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대청마루 배흘림 기둥에 기대어 마당 가득 차오르던 보름달을 바라보던 밤을 오래도록 잊지못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화경당과 함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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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대청마루 배흘림 기둥에 기대어 마당 가득 차오르던 보름달을 바라보던 밤을 잊지못할 것입니다. 유경희 12-05-08 1464
답변 대청마루 배흘림 기둥에 기대어 마당 가득 차오르던 보름달을 바라보던 밤을 잊지못할 것입니다. 북촌댁 12-05-09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