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댁

요즘 한옥 스테이가 유행이라 인터넷을 뒤지다가 알게 되어 하루 묵었습니다. 배용준이 묵었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묵었다하여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결혼 10주년 여행이다보니 좀 좋은데서 자고싶었거든요..

예약하고 나니 가격이 더 저렴한 곳이 있어 후회를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하루 지내보고 나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두고두고 듭니다.
저녁먹고 들어가려니 너무 늦어 전화했더니 좋은 식당 소개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정말 특이하고 맛있었어요.. 식당 주인께서 어르신께 무척이나 감사해하셨구요 대접도 잘 받았습니다.
잠시 다른 얘기를 했군요.

북촌댁이 또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더군요.
잘 몰랐던 것들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니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가 잘 들었더라면 좋았을것을.... 열심히 안듣더군요.
저도 나이 40이 다 되어서야 문화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 아이를 나무랄 것도 없지만요..
집안 어느 곳이나 기품있고 좋았구요
어느 특급호텔에 비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자세히 쓰지는 못하나 정말 강추입니다.
다음에는 늦가을에 꼭 한번 다시 들러 보고싶습니다.

아이 아빠가 사진기를 가지고 일하러 가는 바람에 사진은 추후 올리겠습니다. ^^